
Planet Coaster가 이미 훌륭한 테마파크 시뮬레이터였기에, 후속작이 무엇을 더할 수 있을지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Planet Coaster 2는 대부분 전작과 매우 유사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유사하다”는 것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전작의 장점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는 뜻이죠. 그래픽은 더욱 향상되었고, 물놀이 기구는 게임을 시작해야 할 이유 그 자체입니다. 커스터마이징 옵션 또한 훨씬 다양해져서 이제 진정한 꿈의 테마파크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전작의 장점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킨 Planet Coaster 2
Planet Coaster 2는 전작의 탄탄한 기반 위에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쌓아 올렸습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고,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더욱 깊이 있는 경영 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테마파크 제국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님들의 AI가 개선되어 더욱 현실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제 손님들은 단순히 놀이기구를 타는 것뿐만 아니라 공원의 분위기, 편의시설, 심지어 날씨까지 고려하여 행동합니다.
물놀이 기구: 게임의 판도를 바꿀 만큼 매력적인 콘텐츠
Planet Coaster 2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물놀이 기구입니다. 단순한 워터 슬라이드부터 파도 풀, 급류타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물놀이 기구를 건설하고 꾸밀 수 있습니다. 물의 흐름, 파도의 높이, 심지어 물의 색깔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서, 마치 진짜 워터파크를 운영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물리 엔진 또한 훌륭해서 물의 움직임이 매우 자연스럽고 사실적입니다. 이것만으로도 Planet Coaster 2를 플레이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웃지 못할 해프닝: 롤러코스터와 솜사탕
저는 Planet Coaster를 플레이하면서 종종 웃지 못할 해프닝들을 겪곤 합니다. 한번은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롤러코스터를 디자인하고 시험 운행을 해 본 적이 있었죠. 속도와 스릴을 극대화하기 위해 360도 회전, 급강하, 루프 구간을 잔뜩 넣었는데,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탑승객들이 엄청난 G포스를 견디지 못하고 죄다 멀미를 해버린 거죠. 가상 손님들이지만 어찌나 미안하던지….
또 다른 에피소드는 솜사탕 가게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저는 공원 곳곳에 솜사탕 가게를 잔뜩 설치하고 가격을 아주 저렴하게 설정했어요. 손님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해했는데, 몇 시간 후 끔찍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공원 전체가 솜사탕 쓰레기로 뒤덮인 겁니다! 손님들은 싼 가격에 솜사탕을 사 먹고는 아무 데나 버렸던 거죠. 결국 저는 청소부 로봇을 몇 대 더 구입해야 했습니다.
결론: 테마파크 경영의 끝판왕
Planet Coaster 2는 전작의 장점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훌륭한 테마파크 시뮬레이터입니다. 특히 물놀이 기구는 게임의 판도를 바꿀 만큼 매력적인 콘텐츠이며, 향상된 그래픽과 커스터마이징 옵션은 더욱 깊이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합니다. 테마파크 경영 게임을 좋아한다면 Planet Coaster 2는 놓쳐서는 안 될 필수 게임입니다.
| 장점 | 단점 |
|---|---|
| 뛰어난 그래픽 | 높은 사양 요구 |
| 다양한 물놀이 기구 | 가끔씩 발생하는 버그 |
| 무궁무진한 커스터마이징 | 복잡한 경영 시스템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음) |
- 추천 대상: 테마파크 경영 게임 팬, 창의적인 건축 및 디자인을 즐기는 사람
- 비추천 대상: 높은 사양의 PC가 없는 사람, 복잡한 게임을 싫어하는 사람
Planet Coaster 2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당신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